[ 척추 건강 시리즈 3] 다리저림, 모두 허리 때문일까?

 다리 저림, 모두 허리 때문일까? 말총신경과 말초신경의 차이


다리 저림의 원인을 쉽게 이해하는 척추 건강 이야기

다리가 저릴 때 우리는 흔히 “허리가 안 좋아서 그래.“라고 말합니다.

물론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다리 저림이 허리 때문은 아닙니다.

저 역시 큰 척추 수술을 받고 나서 신경에 대해 많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마다 의사들은 다리의 감각과 근력, 걷는 모습뿐 아니라 대소변 기능까지 확인했습니다.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 몸에는 아주 중요한 신경인 **말총신경(Cauda Equina)**이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우리 몸의 신경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쉽게 비유해 보겠습니다.

우리 몸은 전기 배선이 되어 있는 집과 비슷합니다.

뇌는 전기를 보내는 발전소이고,

척수는 굵은 전선,

그리고 몸으로 퍼져 나가는 신경은 작은 전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 가운데 허리 아래쪽에는 여러 가닥의 신경이 모여 있습니다.

그 모습이 말의 꼬리처럼 보여서 말총신경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말총신경은 어떤 일을 할까요?

말총신경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다리를 움직이게 합니다.

✔ 다리의 감각을 뇌로 전달합니다.

✔ 방광과 장의 기능에도 관여합니다.

그래서 척추 질환이 심한 경우 의사는 다리 힘뿐 아니라 소변이나 대변을 정상적으로 조절하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말초신경은 무엇일까요?


말총신경과 말초신경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말총신경에서 갈라져 나온 신경들이 다리와 발, 발가락, 피부와 근육으로 퍼져 나가는데,

이것이 말초신경입니다.

쉽게 말하면,

말총신경은 큰 나무줄기이고,

말초신경은 그 줄기에서 뻗어 나온 가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리가 저리면 모두 허리 때문일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리 저림은 여러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 허리 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 말초신경 이상
  •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 손상
  • 혈액순환 문제
  • 비타민 B12 부족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리 저림이 오래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험을 통해 배운 것

저는 T11부터 천골과 골반까지 이어지는 큰 척추 유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재 수술 후 5년이 지났습니다.


가끔 양쪽 다리가 저리기도 하고 종아리 근육이 당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으며, 의사는 현재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맨몸 근력운동을 하고 몸을 관리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큰 수술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같은 증상을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저의 경험이 모든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분명히 배웠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소중히 여기세요

다리 저림은 가벼운 피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거나 심해지는 저림,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또는 갑작스러운 대소변 조절 이상이 생긴다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몸은 늘 작은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오늘도 저는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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