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6, 오늘 아침 혈압계가 나를 웃게 했다

 

혈압계에 나타난 100/66, 꾸준한 건강 습관이 더욱 감사하게 느껴진다


꾸준한 운동과 블로그가 내 생활에 가져온 기분 좋은 변화

아침에 일어나면 제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습니다.

가볍게 몸을 스트레칭하고 따뜻한 물 한 잔을 천천히 마십니다. 그리고 잠시 몸을 편안하게 한 뒤 혈압을 재어 봅니다.

오늘 아침에도 평소처럼 혈압계에 팔을 넣고 버튼을 눌렀습니다.

잠시 후 화면에 숫자가 나타났습니다.

100/66 mmHg.

그 숫자를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어머, 오늘 아침부터 기분 좋은데?”

물론 혈압은 낮으면 낮을수록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한 번의 숫자만으로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어지럽거나 불편한 증상도 없었고 몸도 가뿐했습니다.

그래서 이 숫자가 마치 제게 이렇게 말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잘했어요.”

하기 싫은 날에도 운동을 계속한 이유

작은 습관을 꾸준히 이어가면 어느 날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나게 됩니다.

저는 요즘 일주일에 5일, 하루 한 시간 정도 그룹 엑서사이즈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일 운동이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그냥 쉴까?”

하는 생각이 드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운동복을 챙겨 입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이 있습니다.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 것이 제 생활을 더 성실하게 만들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블로그에는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을 씁니다.

운동이 좋다고 글을 써 놓고 정작 제가 운동하지 않는다면 마음 한쪽이 조금 찔릴 것 같습니다. 😊

그래서 글을 쓰는 일이 오히려 제 자신과의 작은 약속이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으니 제가 먼저 실천하게 되고, 오늘 실천한 이야기가 다시 내일의 글이 됩니다.

생각해 보면 저는 블로그에 글만 쓰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블로그가 오히려 저를 훈련시키고 있었습니다.

운동이 주는 선물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룹 엑서사이즈에서 함께 즐겁게 운동하는 시니어 여성들

꾸준히 그룹 운동을 하면서 제가 받은 선물은 단순히 혈압계의 숫자 하나가 아닙니다.

몸을 움직이고 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몸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고,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에도 활력이 생깁니다.

무엇보다도,

“오늘도 내가 내 몸을 잘 돌보았다.”

하는 작은 만족감이 생깁니다.

건강을 위해 거창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한 시간 움직이고, 내일 또 움직이고, 하기 싫은 날에도 한 번 더 운동화를 신는 것.

그 작은 반복이 쌓여 어느 날 몸이 조용히 대답해 주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 아침 저에게는 그 대답이 100/66이라는 숫자로 찾아온 것 같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운동

제 주변 사람들을 보면 모두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몸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골프를 치고, 누군가는 피클볼을 합니다.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수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집에서 트레드밀을 걷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운동이 최고인가를 따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몸과 형편에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하는 운동을 억지로 따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즐겁게 계속할 수 있다면 그것이 나에게 좋은 운동입니다.

몸과 마음과 생각을 함께 돌본다는 것

나이가 들수록 저는 한 가지를 더 깊이 느낍니다.

건강은 몸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몸을 움직이면 마음이 달라지고, 마음이 밝아지면 생각도 달라집니다.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면 평범한 하루에서도 감사할 일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몸과 마음과 생각을 함께 잘 돌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스트레칭할 수 있는 것.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것.

운동하러 갈 수 있는 것.

그리고 돌아와 제가 경험한 것을 블로그에 한 줄 한 줄 기록할 수 있는 것.

생각해 보니 모두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 나를 웃게 한 숫자, 100/66

혈압 100/66과 건강 습관을 블로그에 기록하는 아침 풍경

오늘 아침 혈압계에서 본 100/66이라는 숫자는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지도 모릅니다.

내일은 조금 높게 나올 수도 있고 다른 날에는 또 다른 숫자가 나오겠지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제가 정말 간직하고 싶은 것은 숫자 자체가 아니라 그 숫자를 보며 느꼈던 감사한 마음입니다.

꾸준히 운동했던 지난 시간도 감사하고, 블로그를 쓰면서 조금 더 성실하게 살아가게 된 것도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쓰기 위해 삶을 돌아보고, 삶을 돌아보다 보니 오늘 하루를 조금 더 소중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작은 혈압계 하나가 저를 활짝 웃게 해주었습니다.

100/66.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은 아침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미 좋은 일은 시작되었습니다.

건강하게 눈을 뜨고, 감사할 수 있는 오늘 하루를 선물받았으니까요.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 시편 118:24

오늘도 제게 허락된 몸을 소중히 돌보고, 기쁨과 감사로 하루를 살아가겠습니다.

100/66, 오늘 아침 참 반가운 숫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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